BOJ 위원 "추가 부양 필요성 낮아"
2013-12-04 17:21:55 2013-12-04 17:25:4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은행(BOJ)의 한 통화정책위원이 추가 부양책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사진=로이터통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토 다케히로 BOJ 통화정책위원은 이날 일본 하코다테에서 열린 재계 간담회에서 "내년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제 피해를 대비해 미리 부양책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BOJ는 취할 수 있는 금융 완화책은 모두 사용했다"며 "이제는 향후 경제 여건을 감안해 그간의 정책 효과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시장에 충격을 줄만큼 과도한 통화완화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토 위원은 BOJ가 설정한 2% 물가 목표치 달성 여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2% 물가 목표치를 정확하게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물가 목표치는 유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1% 위의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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