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18일 주택 압류 대책 발표
美 주요은행들, 내달까지 주택차압 중단
2009-02-14 14:27:00 2009-02-14 16:02:0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세부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주 애리조나주 방문 때 주택 압류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들도 일제히 이날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압류 위기에 몰린 가구들을 구제하기 위해 모기지 원리금에 대한 월 상환금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의 주택압류대책안 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모건 스탠리 등 주요 은행들은 이날부터 내달 초까지 주택담보대출 가구의 주택 압류 조치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집을 잃는 가구수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의 주택 차압은 27만4399건에 달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 10일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안정방안을 발표했으나 주택문제를 비롯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아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경제 위기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주택 모기지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미국 정부가 주택차압 사태를 막기위한 새로운 방법을 어떻게 내놓을지 주목된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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