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인수가 승인됐다.
4일(현지시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MS사의 노키아 휴대전화 및 서비스 부문 인수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EC는 "두 기업의 사업 분야가 겹치는 부분이 많지 않아 이번 합병이 시장 경쟁을 저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MS는 노키아의 매각금 55억유로(7조9000억원)를 지불하고 노키아 주주 및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초에 절차를 마무리짓게 됐다.
MS 대변인은 "노키아와 한 식구가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며 "EC가 별다른 조건 없이 이번 인수안을 신속하게 승인해줘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스테판 엘롭 전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인수 확정 이후 MS사에 합류해 MS의 서피스, 윈도우폰, Xbox 등의 기기 사업 부문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스티븐 발머의 뒤를 이을 MS 차기 CEO 후보로 엘롭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그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MS는 노키아의 루미아와 아샤 라인의 통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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