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6일 채권시장은 테이퍼링 우려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2분기 2.5% 성장률보다 1.1%나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신규 실업수당도 연휴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3분기 GDP가 기업 재고 증가에 기인한 부분이 크지만 제조업과 주택부문의 회복과 더불어 노동시장 역시 견조한 회복흐름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3분기 GDP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지난 3분기 GDP가 전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발표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세부내용면에선 지난달 발표치와 다소 다르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06%p 하락한 3.01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12월물은 3틱 하락한 105.32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장기물 금리 상승을 이끈 반면 국고 3년물 지표물의 외국인 매수 영향에 단기물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KB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