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상승세, 주 후반 둔화 가능성"-KB證
2013-11-20 08:33:54 2013-11-20 08:37:42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국내 채권금리 상승세가 주 후반 다소 주춤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채권시장은 장중 방향성이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영향을 받으며 매수세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연기됐던 10월 소매판매가 금일 저녁에 나올 예정이고 유가하락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 후반 국내 채권금리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보다 0.1%p 높인 2.7%로 조정한 반면 내년 전망치를 기존 4%에서 0.2%p 하향 조정한 3.8%로 전망한 점도 주목할 사안이라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19%p 상승한 2.954%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 12월물은 7틱 하락한 105.54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상승 마감했다"며 "미국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데 영향을 받으며 초반 강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외국인 선물매도가 확대되고 증권기관의 장 막판 손절성 매도까지 겹친 탓에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KB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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