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을 비롯 중소·중견기업과 경제 관련기관, 정부출연연구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 성과발표회'를 연다.
발표회는 그동안 중소·중견기업이 이룬 경제적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지원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산업부는 2011년 이후 최근 3년 동안 창조경제의 핵심인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284개 기업에 341명의 출연연 인력을 파견해 기술 컨설팅 등을 도왔다.
이날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기여한 연구기관 관계자 등에 산업부 장관상 등을 수여하고 기술 컨설팅 과정에서 발생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식도 연다.
이재식 산업부 산업기술기반팀 과장은 "기술이전 협약은 중소·중견기업이 연구소의 역량을 빌어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회"라며 "기업과 연구소 간 상생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1500여개의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기업수요를 반영해 석·박사 신입직 위주의 채용지원을 경력과 퇴직인력까지 확대하고 연구소의 중소기업 파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제도 정비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연구기관이 중소·중견기업의 든든한 기술 멘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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