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콴타스항공 신용등급 '정크'로 하향
2013-12-06 15:06:11 2013-12-06 15:09:5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대규모 적자전환을 예상한 호주 콴타스항공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6일 S&P는 콴타스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인 'BBB-'에서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호주 항공 업계 경쟁 구도에서의 구조적 변화는 콴타스의 사업 리스크를 악화시켰다"며 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콴타스는 수요 둔화 및 치열한 업계 경쟁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콴타스는 올 회계연도 상반기(7~9월)에 2억5000만~3억호주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일 밝혔다. 1년 전의 2억2300만호주달러 흑자에서 적자 전환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콴타스는 내년에 최소 1000명의 인력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역시 콴타스의 신용등급을 현재의 'Baa3'에서 강등할 수 있다고 전일 경고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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