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또!..YF쏘나타 8만대 제동액 누유 결함
비공개 무상수리 돌입..품질논란에 공론화 꺼려
2013-12-08 13:32:28 2013-12-08 13:35:5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의 대표 중형차 모델인 ‘YF쏘나타’ 8만여대가 제동액 누유 결함으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는다.
 
8일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YF쏘나타는 2009년 9월 7일부터 2010년 5월 8일 생산된 8만641대가 브레이크오일 누유 결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달 말부터 비공개적으로 무상수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잇단 품질논란이 빚어지는 등 부담이 커지자 공론화를 꺼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동차 제동액 누유 현상은 최근 YF쏘나타 운전자들이 자동차검사소에서 차례로 정기검사를 받으면서 드러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0월25일부터 한 달간 무작위 표본(a random sample)을 집계한 결과 제동액 결함이 발견된 차량이 10%가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전국 자동차검사소에서 총 6607대가 검사를 받았고, 이가운데 707대에서 제동액 누유 현상이 발견됐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누유 현상이 제동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 리콜 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현대차 'YF쏘나타'.(사진=현대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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