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0억원과 96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034220) 강세 배경에는 애플이 차이나모바일과 손을 잡고 중국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는 소식이 작용했다. 이에 따라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관련주에 동반 상승했다. 애플에 모바일D램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SK하이닉스의 상승도 같은 요인으로 풀이할 수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곡면 TV는 화면 몰입감과 디자인 측면에서 UHD TV의 차별화 포인트"라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내년 1분기부터 곡면 UHD TV 패널을 출하할 것"이라 전망도 호재 요인으로 작용했다.
NAVER(035420)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동시에 들어오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가입자가 내년 말 5억 명을 넘어서리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를 각각 92억원과 73억원 매수하며 자동차주를 샀다. 한국과 호주의 FTA(자유무역협정)이 사실상 타결되면서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자동차주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기관의 수급을 이끌었다.
삼천리자전거(024950)는 자전거 레저문화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며 외국인이 16억원 샀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관은
에스엠(041510)을 41억원 사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날 에스엠은 한국방송공사와 28억원 규모의 KBS 월화미니시리즈 '총리와 나' 제작 및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14.32%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제외
<출처: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