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 "불법파업, 직위해제 등 강력대응"
2013-12-09 09:40:48 2013-12-09 09:44:52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8일 "철도노조의 파업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노조에 파업 철회를 호소하고 나섰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국민들께 드리는 사과문'을 발표를 통해 "집 나간 자녀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여러분들이 일터로 속히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9일 오전 9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국민들께 드리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신익환기자)
 
최 사장은 "민영화가 되면 제가 선로에 드러누워서라도 막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수서발 KTX는 코레일 계열사로 확정됐고, 지분의 민간참여 가능성을 완벽히 차단했기 때문에 민영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철도노조도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이젠 민영화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 노사가 합심해 코레일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조가 요구한 '이사회 연기'에 대해  "노조 활동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며 협상 대상도 아니다"라며 "불법파업임이 명백함으로 노조 집행부를 고소고발하고, 직위해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에 코레일은 이날 오전 노조집행부 100여명을 각 지역별로 경찰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코레일 사측과의 협상 결렬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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