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美 지표 호조·엔화 약세..1.6% 껑충
2013-12-09 09:35:44 2013-12-09 09:39:4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9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59.04엔(1.69%) 오른 1만5558.90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엔화 약세로 1.6% 껑충 뛰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뚜렷한 확장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를 버틸만한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20만3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8만명을 크게 능가했다. 같은달 실업률도 7.0%로 전달의 7.3%보다 줄었다.
 
셰인 올리버 AMP 캐피탈 인베스터 이사는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9시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5%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103.02엔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일본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경상수지는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 했다.
 
3분기 GDP는 연율 기준으로 1.1% 증가해 사전 전망치 1.6% 증가를 하회했고 10월 경상수지는 1280억 적자를 기록해 전망치 1530억엔 흑자에 크게 못 미쳤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니콘(1.23%), 닌텐도(0.55%), 소니(1.19%)등 기술주와 도요타자동차(0.96%), 닛산(1.67%) 등 자동차주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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