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9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68포인트(0.21%) 오른 2241.79에 문을 열었다.
중국 증시는 사흘만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중국 해관총서가 집계한 11월 중국 무역수지는 3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311억달러와 사전 전망치 217억달러 흑자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12.7%나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발표된 중국 물가지표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물가 오름세가 완만해졌단 소식이 정부 긴축 우려를 덜어줬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월 및 예상치 3.2%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정부의 공식 목표치인 3.5% 상승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업종별로는 내몽고보토철강(0.76%), 보산철강(0.45%), 강서구리(0..39%) 등 철강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상해푸동발전은행(-0.19%), 초상은행(-0.27%) 등 중소형 은행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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