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민주당 의원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NGO모니터단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춘석 의원(민주당)을 올해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NGO모니터단은 법률소비자연맹을 비롯해 여성유권자연맹, 한국부인회 총본부 등 2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회 국정감사 평가기구다.
이춘석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4대강 비리'와 '국정원 대선개입'과 관련해 날카로운 질의로 이슈를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10월15일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지난 7월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김영호 사무총장으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법처리를 검토했었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이는 감사원 고위 관계자가 직접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사법적 책임을 거론한 것이라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같은달 서울고검·중앙지검 국감에서 이 의원은 윤석열 전 국정원 대선개입사건 특별수사팀장이 수사팀에서 배제된 것 등에 대해 청와대와 법무부의 외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1년에도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힌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9시30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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