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공공기관 부채, 문제해결 출발점은 자구노력"
2013-12-10 07:44:19 2013-12-10 07:48:17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공공기관 부채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공공기관의 자구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관련 민간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부채 증가가 누구 탓인지를 따질 때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책임 소재를 가리기 보다 문제 해결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는 자구노력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얘기다.
 
현 부총리는 "정부는 공공기관과 함께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부채문제와 방만경영 해소를 위한 기관장의 역할과 노력을 적극적으로 평가해서 부진한 기관장은 임기와 관계없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그는 "국민적 지지 없이는 공공기관 개혁안이 추동력을 잃고, 이해 관계자들의 분란으로 지속해 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이 올바른 여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리더로서 전문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이번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대해 "기관이 스스로 계획을 만들고 정부는 이행실태를 평가해서 그 결과에 따라 보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영진이 스스로 의욕과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여건과 제도도 함께 마련했다"면서 "기재부 중심이 아닌 전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추진체계를 구축한 것도 과거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