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17일 경기부양책 최종 서명할 듯
경기부양안 논쟁 일단락..추후 주택압류 방지책에 무게 실릴 듯
2009-02-16 10:21:00 2009-02-16 11:08:2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원하던 시일 내 경기부양법안을 자신의 책상 위로 가져오는 데 성공함에 따라 17일(현지시간) 덴버에서 7870억달러 경기 부양책에 최종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행정부 각료의 말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의회의 경기부양책 승인에 대해 '경기 회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바마는 "경기부양법안을 빠른 시일내 발효시키고 사람들이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하는 투자를 즉각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은 미 경제를 깊은 침체로부터 건져내기 위해 지난 14일 하원이 동일한 내용의 경기부양안을 246대 183표로 통과시킨 지 몇시간 후 60대 30으로 경기부양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로써 경기부양안을 둘러싼 수주간 논쟁은 마무리 됐다.
 
오바마는 이번 경기부양안 통과가 "경기 회복을 위한 마무리 단계가 아닌 시작단계"라고 강조했다. 경기부양안 통과에 고무된 오바마 행정부는 추후 금융권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주택 압류 차단책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에 따르면 주중 오바마 대통령은 주택차압으로 신음하는 지역 중 하나인 애리조나주에서 최소 500억달러 규모의 주택 차압 방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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