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여전히 뜬구름 잡는 개념으로 불리는 '창조경제'를 국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에서 설명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박람회'를 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와 창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창조경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부와 7개 경제단체가 공동주최하고 20개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생각은 현실로, 상상은 가치로'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다. 미래부가 이번 박람회에 투자한 금액만 12억5000만원.
박람회는 아이디어가 구현되는 과정을 설명한 '아이디어관'과 스타트업들의 도전기를 그릴 '도전관', 창조경제를 이끌 기업들을 모아놓은 '성장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보여주는 '상생관' 등으로 꾸며진다. 결국 아이디어에서 도전으로, 성장에서 상생으로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을 박람회에 구현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관'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전돼 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질문을 시작으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아이디어,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한 멘토링, 제품으로 제작되는 과정, 이러한 과정을 거쳐 실제로 제품화된 샘플의 순서로 관람할 수 있게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창조경제박람회'의 아이디어관 전경.(사진제공=미래부)
스타트업의 참신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도전관'에서는 창업가들과 투자자간의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도전관에 전시하는 스타트업 외에도 이번 박람회에서 진행되는 창업 오디션 경연대회인 '스타트업 2013' 본선진출 기업을 비롯해 총 67개 스타트업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다.
창조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이 모이는 '성장관'에서는 도전관과 마찬가지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벤처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및 대기업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전시된다.
'상생관'에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들이 지원하고 있는 상생·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창조경제 사례 등이 전시되며, 이들이 창조경제 실현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등을 상생관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노경원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관 국장은 "창조경제박람회는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국민부터 벤처회사나 스타트업 등을 진행중인 창업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창조경제박람회 포스터.(사진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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