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 용납 않는 무서운 대통령"
"청와대가 과잉 소동을 벌여 진실 덮고 비판자 제거하려 해"
2013-12-11 15:50:59 2013-12-11 15:54:50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양승조·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를 넘은 발언은 정쟁을 위한 것"이라고 두 의원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바 있다.
 
천 대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양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가 과잉소동을 벌여서 진실을 덮고 비판자를 제거하려한다"고 성토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 ⓒNews1
 
천 대표는 이어 "우리는 불행히도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을 용납하지 않는 그런 무서운 대통령을 뽑았다"고 한탄했다.
 
그는 양 의원의 발언에 대해선 "비록 예민한 단어는 있으나 아무리 봐도 '위해를 선동, 조장하는 테러'는 아니다"고 청와대의 과잉대응에 일침을 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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