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10년간 40만건 공급..다주택자도 가입 허용
모든 연금상품 일괄조회 '연금포털' 구축
미래설계센터(가칭) 설치..노후설계 교육 강화
2013-12-12 15:57:24 2013-12-12 16:46:57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정부가 향후 10년간 40만건의 주택연금을 추가공급한다.
 
가입대상도 복합용도주택 보유자, 다주택자 등으로 확대되고 가입요건을 낮추기 위해 초기보증료(현재 주택가격의 2% 수준)도 인하된다.
 
또 연금포털을 구축해 노후대비 상품을 한 곳에서 조회해 볼 수 있게 된다. 노후설계 교육 컨트롤 타워인 '미래설계센터(가칭)' 설치와 더불어 노후설계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노후설계상담사 제도가 도입된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의 역할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민성 기자)
 
12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대책으로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의 역할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최근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주택연금은 향후 10년간 40만건을 추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파트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가입대상이 상가 건물에 있는 주택까지 포함되며 2주택자 가운데 합산가격이 9억원 이하인 경우에도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다.
 
2015년 이후 베이비부머의 은퇴시기에 주택연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 예상되 가입조건을 완화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아파트 외 상가건물 내 주택 뿐 아니라 다주택자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현재 주택가격의 2% 수준인 초기보증료를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말까지 공·사적 연금 가입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연금포털을 구축한다. 현재 국민연금공단의 '내연금알아보기' 링크에서는 국민연금 가입정보만 제공되고 있다.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같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미래설계센터(가칭)를 새로 설립하기로 했다. 그동안 노후교육이 집합교육과 온라인 교육 등으로 실시되고 있어 개인이 요구하는 서비스와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했다
 
고 사무처장은 "PB 서비스 수준으로 상담과 교육이 현장에서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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