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올해 외국인 투자 규모 12.9조엔..사상 최대
2013-12-12 15:34:47 2013-12-12 15:38:3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한 자금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2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일본 주식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규모는 12조9000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를 보였던 지난 2005년 규모도 능가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일본 증시 투자가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웨인 보워스 노던트러스트 아시아태평양·유럽 최고경영자(CEO)는 "임금 상승 및 엔화 약세를 이끄는 아베의 성장 전략으로 일본 증시는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카모토 요시히사 미즈호자산운용 주식 리서치 부문장 역시 "내년 말 토픽스 지수는 1750선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증시가 현재 수준에서 40%나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일본 토픽스 지수는 올해만 45% 급등해 선진국 증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또 지난해 12월 아베 정권 출범 이후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3%나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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