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12일
SK증권(001510) 신임 사령탑으로 증권업계에 복귀한 김신(사진) 전 현대증권 사장은 국내 채권브로커 1세대이자 파생상품 전문가다.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인 그는 1987년 쌍용증권(현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하면서 증권계에 입문했다.
2004년부터 미래에셋증권에서 장외파생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서비스부문 대표 등을 역임한 정통 증권맨이다.
지난해 2월
현대증권(003450)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업무를 수행하다가 지난 5월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7개월 만에 증권업계에 복귀하게 됐다.
그가 SK증권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은 회사가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위기를 타개할 적임자로 꼽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SK증권의 강점인 채권과 IB(투자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SK증권은 2008년 장외파생상품 인가를 취득했으며, 현재 에쿼티 파생팀과 FICC파생팀을 운영하고 있다.
SK증권은 지난달 말부터 명예퇴직을 받고 있으며, 이달 중순께 인력구조조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김 사장 취임 후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을 마치고 나면 수익성 확보를 위해 파생상품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3년생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 △1987년 쌍용증권 입사 △2005년 미래에셋증권 입사 △미래에셋증권 장외파생상품본부장 △미래에셋증권 장외파생운용본부장 △미래에셋증권 전략기획본부장 △2009년 미래에셋증권 경영서비스부문 대표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2012년 현대증권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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