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협회, "시청률 조사방식 바꿔야"
2013-12-12 17:35:11 2013-12-12 17:38:56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기존 시스템의 시청률 조사 결과와 시청자들의 실제 체감 시청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케이블채널(PP)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매체력 측정을 위해서는 방송환경 변화에 맞는 시청률 조사가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시장조사업체 밀워드브라운을 통해 자체적으로 진행한 시청률 조사 결과 tvN의 ‘응답하라 1994(13화 기준)’를 시청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33%로 나타났다. 이는 AGB닐슨에서 같은 날 집계한 시청점유율 22%보다 11%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협회는 "현행 TV시청률 조사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집 전화 미 보유가구 및 1인 가구 등의 세대 구성비가 제대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며 "N스크린 등 외부 시청행태에 대한 반영도 미진하다"고 설명했다.
 
양휘부 협회장은 “기존 시청률 조사 시스템만으로는 최근 급변하는 시청행태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시청률 조사기관은 물론이고, 정부도 함께 정확한 시청률 측정 노력으로 열심히 만든 프로그램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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