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내년 국민행복기금은 기금의 사각지대에 주력하기 위해 대학생과 외환위기 당시 중소기업에 연대보증을 선 사람들에게 채무조정 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홍영만 신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사진)이 오는 2014년에 대학생과 중소기업인 지원에 매진하는 국민행복기금 시즌 2계획을 내놨다.
홍영만 사장은 1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민행복기금이 출범한 올해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양적 확대에 집중했다면 이제 질적 개선에 주력하겠다"며 "지금까지 80%를 지원했다면 95%까지 커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캠코는 한국장학재단 5만5000명, 민간배드뱅크 33만명 등 총 38만5000명의 연체채권을 매입해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학자금 연체자 지원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법 통과 이후 연체채권 매입과 채무감면 등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일단 법 통과 전에는 학자금대출 채무자가 추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가신청을 받고 있다. 12월9일까지 1065명이 신청했다.
외환위기 당시 연대보증 중소기업인을 위한 지원도 본격화한다.
현재 외환위기 당시(1997.1.1~2001.12.31) 도산한 중소기업의 연대보증채무로 경제활동에 곤란을 겪고 있는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채무조정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2191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했다.
홍영만 사장은 "캠코가 금융의 힐링캠프라고 생각한다"며 "서민금융 인프라 연계 강화를 통한 질적 서비스를 제고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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