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생산자물가 0.1% 하락..석달째 하락
2013-12-13 23:10:05 2013-12-13 23:10:05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미국 생산자물가가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계절적 요인이 조정된 11월 생산자물가가 전달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보합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지난 10월 생산자물가가 0.2%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0.7%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하락으로 석유류 제품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생산자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중 석유제품 가격은 2.6% 하락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은 0.7%, 난방유 가격은 5.7% 하락했다.
 
음식료품과 담배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고 자동차 가격은 0.8% 하락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율이 추가적으로 더 낮아질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면서도 현재의 낮은 인플레이션율의 영향으로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시행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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