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 통과
2013-12-13 11:00:06 2013-12-13 11:03:4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미국의 하원이 12일(현지시간) 2014 및 2015회계연도 예산안을 찬성 332표대 반대 94표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 62명과 민주당 의원 32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통신)
존 베이너(사진) 공화당 하원의장은 표결 직전 "합의안이 공화당이 원하는 전부를 담고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수적인 정책이 반영돼 있는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예산안에 미온적이거나 반대 의사를 밝힌 보수 성향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예산안은 다음주중 상원을 거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으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이번 예산안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힌만큼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의 표결과 대통령의 승인과정 등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예산안은 연방정부의 자동지출 삭감(시퀘스터) 규모를 630억달러 줄이는 대신 다른 부문의 예산 850억달러를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은 연간 22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앞서 미국은 2014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지난 10월1일까지 예산안을 마련하지 못하며 16일간 연방정부의 업무가 부분 폐쇄되는 셧다운 사태를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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