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총리, 압도적 찬성으로 3선
2013-12-17 19:55:18 2013-12-17 19:59:1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앙겔라 메르켈(사진) 독일 총리가 3선에 성공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독일 연방 하원인 분데스탁 투표에서 메르켈 총리가 전체 631석 중 462석의 찬성표를 얻었다고 전했다.
 
메르켈은 총리에 선출되기 위한 최소 의석인 316석을 훨씬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3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반대 의사를 표한 의원은 150명이었으며, 9명은 불참했다.
 
지난 2005년부터 독일 총리로 재임한 메르켈은 4년 임기를 모두 채울 경우 11년6개월간 집권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제치고 유럽의 최장수 총리가 된다.
 
메르켈 총리는 투표 직후 "여러분들의 신뢰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서는 이날 오후에 있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 기독교사회당(CSU) 연합은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SPD)과 대연정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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