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구글과 아마존이 앞다퉈 로봇산업에 진출하면서 각종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거대 IT기업들도 로봇을 활용한 업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로봇이 향후 기업의 현금흐름을 낳아줄 성장동력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로봇은 제조업에서 농업, 통신에 이르는 분야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인 박스터는 간단한 설정만 하면 제품 상자 포장 등을 할 수 있는 로봇으로 이미 장난감 제조업체 케이넥스(K'Nex)가 2만2000달러를 들여 창고에 배치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보우너 카네기멜론대학 로봇공학센터 과학자는 “로봇 산업이 가진 잠재적 경제 가치는 수조달러에 달한다”며 “잠재 경제 가치가 크지만 로봇산업을 컴퓨터 붐과 연관지어 봤을 때 아직 198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공격적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이달 초 무인 헬기를 이용한 차세대 배송 시스템 ‘아마존 프라임 에어(Amazon Prime Air)’를 공개했다. 사람 대신 로봇이 배송을 담당하는 것이다.
구글도 지난 주 보스턴 다이내스라는 군사 로봇 납품업체 인수를 발표하는 등 과거 6개월 간 총 8개의 로봇회사를 인수하는 기록을 세웠다.
마이크 데빈 비즈니스 오브 로보틱(The Business of Robotics) 편집장은 “로봇 산업은 이미 활성화 됐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프로젝트가 많을 뿐”이라며 “향후 1~2년 내 기업에서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는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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