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中 온라인 결제 중단에 또 '급락'
2013-12-18 14:18:43 2013-12-18 14:22:35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비트코인의 온라인 결제까지 중단키로 결정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또 다시 급락했다.
 
차이나비지니스뉴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7일(현지시간) 10여곳의 지불결제 서비스 업체 관계자를 소집해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한 모든 매매거래를 중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중국내 지불결제 서비스 업체들은 춘절인 내년 1월31일까지 매매거래 중단을 완료해야 한다.
 
◇일본 마운틴곡스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 추이(사진=bitcoincharts.com)
 
인민은행의 이같은 결정이 전해지면서 이날 상하이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익스체인지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0% 이상 급락하며 3251위안까지 내려왔다.
 
지난 4일 비트코인 가격이 7050위안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보름새 가치가 반토막 났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일본의 마운틴곡스에서도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200달러 이상 하락하며 707달러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중국내 비트코인 거래소인 GoXBTC의 최고경영자(CEO) 리우 준은 "비트코인 가격 급락은 전적으로 온라인 결제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5일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취급을 금지한 바 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7000위안에서 4500위안으로 급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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