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우즈벡, 태양광 에너지 협력 MOU..중앙亞 시장 진출
2013-12-19 11:00:00 2013-12-19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우즈베키스탄과 태양광 에너지 개발협력을 맺고 본격적인 해외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에 뛰어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수석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이 면담을 갖고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에너지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는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내륙에 위치해 일사량이 풍부하고 국토면적이 넓어 인근 국가 중 가장 많은 태양광 에너지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2030년까지 4GW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 발전시스템(사진=뉴스토마토)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우즈베키스탄에 국제 태양광연구소를 세우고 6개 지역에 걸쳐 태양광 에너지 개발 타당성을 조사했으며, 사마르칸트 일대에 10만㎾급 태양광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내년 초 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 경쟁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개발·성장 가능성이 큰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시장 선점과 국내 기업 진출을 돕기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태양광 실증단지 공동 구축운영, 기술협력, 인력양성 지원 등을 실시하기로 하고, MOU 체결 후 한달 안에 두나라 정부부처 관계자와 관련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구체적인 계획을 협의하기로 했다.
 
윤상흠 산업부 통상협력총괄과장은 "최근 유럽 등 선진국 태양광 시장이 침체된 반면 신흥국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우리나라 태양광 기업들은 신흥국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 중앙아시아 전체 태양광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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