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올겨울 전력난 극복을 위해 에너지시민연대 등 5개 시민단체와 함께 대국민 절전캠페인을 벌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중구 YWCA빌딩에서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과 에너지시민연대, 새마을운동중앙회, 그린스타트전국네트워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5개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동계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연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11년 9·15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이후 전력난 극복을 위해 매년 동·하계마다 열리는 자발적 시민참여 행사로, 올해는 '올겨울 20℃ 행복'이라는 구호 아래 동계 절전캠페인 참여 선언과 절전지킴이 임명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5개 시민단체 회원 약 200여명으로 구성된 절전지킴이는 전국의 지역별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절전 홍보·계도 활동을 전개하고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방한용품·문풍지·보온시트 보내기 등 지원활동도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현 산업부 차관은 "올여름을 비롯해 그동안 고강도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로 국민의 절전 피로가 컸지만 이번 겨울에는 실내온도 20℃ 제한을 자율 권장사항으로 바꿔 국민의 일상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체감온도 올리는 따뜻한 내복 입기 ▲문풍지·보온시트로 틈새바람 잡기 ▲개인 전열기 사용 자제 ▲문 열고 난방영업 금지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플러그 뽑기 등을 겨울철 절전요령으로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2일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문 열고 난방영업을 금지하고 공공기관 난방온도를 제한하는 등의 동계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를 12월16일부터 2014년 2월28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2년과 2013년 동계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 비교(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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