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호가공략주)전기차·금 '흐림'·태양광 '맑음'
2013-12-20 08:06:43 2013-12-20 08:06:43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전날 장마감 후부터 당일 개장 전까지 쏟아져 나온 세상의 모든 정보가 동시호가에 들어옵니다. '동시호가공략주'는 매일 오전 8시10분 이러한 정보를 모아 투자자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종목 선정의 유용한 팁, '동시호가공략주'에서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가 또다시 화재 소식에 발목이 잡하며 급락했다. 반면 태양광주들은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일제히 올랐다. 2차전지주들에는 부담이, 태양광 관련주에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테슬라 '또 화재'..4%대 하락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또다시 화재 사고에 된서리를 맞았다. 이날 테슬라는 전날보다 7.26달러(4.91%) 내린 140.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차고지에서 테슬라 전기차 충전에 사용된 콘센트에서 불이 났다. 테슬라측에서는 화재가 난 곳은 차량의 일부분이 아니고 콘센트에서 불이 난 것이고, 차량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여러차례 안전성 이슈에 시달려온 만큼 투심은 빠르게 위축됐다.
 
최근 테슬라의 중국 시장 공략과 삼성전자의 전기차 관련 특허 신청 등을 재료로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관련주에는 부담스런 소식이다.
 
 
◇ 美 태양광주 '반짝반짝'
 
이날 뉴욕 주요 지수들이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인 가운데 태양광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대표적인 태양광업체인 퍼스트솔라가 2.42% 올랐고,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솔라시티는 7.79% 급등했다. 이밖에 캐네디언솔라, 선파워 등도 4% 안팎으로 올랐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하면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 정보제공 사이트인 피브이인사이트닷컴(PVinsights.com)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은 전주보다 0.94% 오른 킬로그램당 18.23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OCI는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41㎿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하고 상업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해 겹호재가 될 전망이다.
 
◇ 금값, 테이퍼링 충격에 3% 급락
 
금값이 미국의 테이퍼링 발표 영향에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1.40달러, 3.4% 하락한 온스랑 1193.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 증시에서는 금광채굴 업체인 뉴몬트 마이닝이 1.64% 하락한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에서는 금값과 같은 궤적을 그리고 있는 고려아연(010130)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 외국인·기관, 단기 낙폭과대 '매수'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단기 낙폭 과대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사흘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8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삼성전자를 188억원 가량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려놓았다. 엔저와 통상임금 악재에 급락했던 현대차(005380)에 대해 기관은 저가 매수기회로 활용하며 467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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