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박스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돈 되는 건 다 팔아서라도 유동성 위기를 넘기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20일 컨테이너 박스 1만8097대를 미국과 홍콩에 있는 리스사에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매각해 563억원을 확보했다. 매각한 박스는 리스 형태로 대여해 사용한다.
현대상선은 올 1월 1만8756대, 6월 3만4859대에 이어 이번에 1만8097대를 추가 매각해 리스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올해 컨테이너 박스 총 7만1712대를 매각하고, 이를 통해 1801억원을 조달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컨테이너 박스 매각은 미래 필요한 자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함”이라며 “조달한 자금은 향후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박스 매각을 통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했다.(사진=현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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