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를 맡았던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영화 '변호인'이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이 전·현직 대통령 5명 중에서 호감도 선두를 차지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35.3%로 고 박정희 전 대통령(26.0%), 박근혜 대통령(19.0%), 고 김대중 전 대통령(13.6%), 이명박 전 대통령(1.7%)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다.
리서치뷰는 "노 전 대통령 호감도가 지난 10월 말 조사와 비교했을 때 1.0%p 상승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26.1%에서 26.0%로 비슷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18.5%에서 19.0%’로 0.5%p 올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5.4%에서 13.6%로 1.8%p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변동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와 <뷰앤폴>이 함께 지난 18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충무로 신인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변호인'은 정식 개봉일인 19일에만 2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변호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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