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완구, 레고 VS 또봇 경쟁 치열
2013-12-22 12:27:28 2013-12-22 12:30:58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연중 완구 매출이 몰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온라인몰에서도 자녀들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완구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에서는 1일부터 18일까지 완구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2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크리스마스 완구 시장은 TV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또봇'을 선호하는 아동들이 늘면서 작동완구인 '또봇'이 조립완구 '레고'에게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이에 주요 온라인몰들은 레고와 또봇 상품을 강화하고, 할인 기획전 열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닌자고' 시리즈가 품귀 현상을 빚는 등 지난해부터 완구 시장을 재패한 레고는 올해에도 '키마'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크리스마스 완구 시장 수성에 나섰다.
 
실제 인터파크의 최근 1년간 완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레고 제품이 전체 완구의 32% 비중을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레고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자 인터파크는 25일까지 '응답하라! 크리스마스 LEGO' 기획전을 열고, 레고 인기 시리즈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닌자고와 키마, 스타워즈, 프렌즈 등 인기 시리즈 제품등을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인기 상품인 ‘닌자고 울트라 소닉 전차’를 52% 할인한 7만원에, ‘키마 워리츠의 전투 탱크’는 7만240원에 판매한다.
 
11번가는 인기 완구 브랜드인 '레고 프리미엄 전문관' 기획전을 상시 운영한다. 시리즈 별 제품을 한데 모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레고가 강세를 보이던 완구 시장에 올해에는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형되는 작동완구 또봇과 카봇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의 완구 카테고리 내 또봇과 카봇은 비중은 28% 수준. 또봇과 카봇은 TV 애니메이션에서 얻은 인기를 완구에서도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또봇-아빠의 노래라는 가족 뮤지컬로도 공연될 예정이다.
 
 
인터파크에서는 현재 작동완구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또봇 '트라이탄', '쿼트란' 등과 함께 최근 대표적인 작동완구로 자리매김한 '카봇'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파크는 카봇 인기 모델인 ‘싼타페R’과 ‘그랜져B’를 오프라인 대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옥션에서는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또봇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에 지난달 26일부터 한 달간 크리스마스 무렵의 인기 장난감 소진을 고려해 물량을 대거 확보, 인기 완구 80여종을 최대 58% 할인가에 판매하는 '30일간의 크리스마스 장난감 선물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G마켓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산타 할아버지가 몰래 쇼핑하러 올 것 같은 크리스마스 장난감선물' 기획전을 열고 인기 제품인 또봇 시리즈를 포함한 장난감?완구 등을 최대 70% 할인된 특가에 판매한다.
 
롯데닷컴에서는 '크리스마스 기프트쇼'를 통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완구을 선보인다.
 
특히 애니메이션 캐릭터 완구 중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또봇의 경우 12월 들어 2주일간(12/1~12/13) 전년 동기대비 90%나 판매가 증가했다.
 
MD 추천상품으로는 변신 자동차 로봇으로 자동차와 로봇 모습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또봇 미니 또봇 에볼루션'(1만 1000원)과 온도에 따라서 색상이 변해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는 '칼라마법사 라바세트'(2만 8400원) 등이 있다.
 
인터파크 쇼핑 관계자는 "레고와 같은 조립 완구는 자녀의 두뇌 발달에 좋고, 카봇?또봇 등 작동 완구는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시킴으로 아이들의 성향과 평소 관심상에 따라 완구를 선물할 것을 추천한다"며 "12월은 연간 완구 매출 중 30%가 발생하는 만큼 할인전 등을 이용하면 실족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인터파크)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