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 "3월 위기설은 오히려 기회"
2009-02-18 08:25:00 2009-02-18 17:12:1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최근 주식시장의 악재로 떠오른 '3월 금융위기설'이 오히려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8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3월 금융위기설이 오히려 시중에 풀려있는 부동자금의 이동을 촉발 할 수도 있다"며 " 지난해 10월과 같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해 투자기회를 놓치기 보다는 부동자금의 이동방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주식비중 확대 시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위기설을 촉발한 요인으로 ▲일본결산기에 따른 자금사정 위축 ▲3월 이후 외국인 및 시중은행 채권만기 집중 ▲유럽발 금융위기를 꼽았다.
 
그러나 최근 불거지고 있는 금융교란요인은 오히려 시중의 부동자금 이동을 촉발 시킬 수도 있어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지금은 저금리와 유동성 팽창으로 인한 효과가 맞물리면서 시중 부동자금이 늘어난 상태로 대규모로 풀린 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돈맥경화가 심화되었던 지난해 9~10월과는 유동성 흐름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2차 금융위기 또는 여진 발샐시 학습효과에 의한 자산간 자금이동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강 연구원은 "금융교란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2~3월이 부동자금이 이동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르면 수개월내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부동자금이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자금 이동시 국내는 채권, 해외는 상품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 크다"며"주식시장에서는 건설업와 증권업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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