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온·오프라인 '박싱데이' 마케팅 격전
2013-12-25 11:00:00 2013-12-25 11: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유통업계가 전 채널에 걸쳐 크리스마스 이후 '박싱데이(Boxing Day)' 행사를 진행하며 연말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박싱데이는 봉건시대 영주들이 크리스마스 다음날 옷이나 곡물, 연장 등을 상자에 담아 농노들에게 선물한 데서 유래됐다. 현대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유통가 최대의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날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인천점 1층 중앙홀에서 '방한소품·핸드백 박싱위크(Boxing Week)'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닥스, 빈폴, 레노마 등 30여개 핸드백·방한소품 브랜드가 참여하며 올해 상품은 20%~40%, 이월상품은 50%~70% 할인 판매한다.
 
올해 마지막 행사인 만큼 연중 최대인 35억원의 물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기간 일별 한정상품전과 균일가전, 진열상품 특가전 등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우선 '일별 100개 한정 특가' 행사를 열고, 빈치스벤치 핸드백(5만원), 앤클라인 지갑(2만원), 소노비 핸드백(5만원), 앤클라인· 밀라숀·엘르 머플러(1만원)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웅가로 캐시미어 100% 머플러를 200개 한정 5만원, 크리스찬 라크르와 울 100% 머플러를 100개 한정 3만원, 프랑코 페라로 밍크 머플러 100개 한정 11만원, 도플러 장갑 100개 한정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메트로시티 핸드백(23만9000원), 러브캣 지갑(9만원)과 핸드백(19만원), 엘르 20인치 캐리어(9만9000원) 등 진열상품 균일가 행사도 마련한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전국 139개 전 점포와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박싱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신선·가공식품, 가전, 가정용품, 아웃도어, 유아동·성인 브랜드 패션잡화, 준보석 등 총 3000여종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쇼핑몰 주요 유아동·남녀 브랜드 패션잡화가 최대 70%, 준보석류가 최대 50% 할인되며, 겨울침구, 소형가전 등이 최대 60%, 가정용품 최대 50%, 230여종의 인기 완구가 최대 40%, 주요 식품이 최대 50% 할인된다.
 
옥션은 이달 말까지 전 카테코리의 겨울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박싱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캐나다구스를 비롯해 노비스, 파라점퍼스, 슈퍼드라이, 마이클코어스 등 프리미엄 패딩을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주요 제품으로 캐나다 아우터 브랜드 노비스의 카토, 야테시, 메리데스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캐나다구스는 익스페디션 이외에 칠리왁, 트리리움 등의 제품을 구성했다.
 
또한 치페와 헤리티지 부츠(19만9000원), 쏘로굿 목토부츠(12만9000원)등 미국 부츠 브랜드 제품도 최대 35% 할인한다.
 
아베크롬비, 갭 등 유명 브랜드의 남녀공용 후드티를 최대 57% 할인된 2만~6만원대, 포트메리온, 코렐 등 주방용품 브랜드 식기세트를 21%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옥션 관계자는 "박싱데이는 추수감사절 시즌의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은 대규모 할인 행사로, 올해 가장 인기 있었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행사"라며 "이번 행사는 올해 연말 수요가 가장 높았던 프리미엄 패딩의 다양한 모델을 추가해 알찬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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