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8일 일본 증시는 1%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전일보다 4.82포인트(0.03%) 밀린 1만5273.81로 개장한 닛케이225 지수는 이내 반등에 나서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전 9시31분현재 전날대비 178.38포인트(1.17%) 상승한 1만5457.01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의 수출 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점이 상승 동력이 되고있다.
이날 일본 정부는 11월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18.6%보다는 둔화됐지만 18% 증가를 점친 예상치는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1.1% 증가하는데 그치며 예상치 21.4%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11월의 무역수지는 1조2900억엔적자로 집계됐다. 전달의 1조900억엔적자에서 크게 악화됐다. 다만 1조3500억엔적자에 달할 것이란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종료가 코 앞으로 가운데 이에 대한 관망세가 여전하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절반 가량의 월가 전문가들은 이달 중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선언될 것으로 전망했다. 축소 규모는 50억~150억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등 자동차주와 소니, 닌텐도 등 전자업종이 모두 소폭의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미즈호파이낸셜(0.40%), 미츠비시 UFJ파이낸셜(0.31%) 등 금융주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소프트뱅크(0.34%), NTT도코모(-0.15%), KDDI(-0.32%) 등 통신주는 혼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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