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년 6월 신성장전략 수립할 것"
2013-12-26 11:04:27 2013-12-26 11:08:1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가 고용, 농업,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전략을 내년 6월 내놓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26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내년 6월을 목표로 올해 발표한 성장전략에 담지 못했던 규제완화 및 산업 구조개혁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신성장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고용, 농업, 의료 등의 분야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새로운 성장전략에서 여성 인력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여성 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재무성과 자민당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법인세율 인하를 검토하고 싶단 입장도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에서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법인세 인하를 고려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일본은행(BOJ)과의 정책목표 및 경기 인식 공유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아베 총리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와의 협의를 정례화하겠다"며 "경제 위험이 커지면 추가 금융완화에 주저하지 않겠다는 구로다 총재의 방침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 아베 총리와 구로다 총재는 내년 8%로의 소비세 인상과 관련한 대책을 놓고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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