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주고 뭘받을까..여야 본회의 앞두고 당내 의견 조율 한창
與,'국정원 개혁안'에 불만..野'외국인투자촉진법' 수용 여부 논의 중
2013-12-31 17:53:14 2013-12-31 17:57:13
[뉴스토마토 한광범·장성욱기자] 2013년 마지막 날인 31일 여야는 지도부가 이미 합의한 예산안과 국정원개혁안 등 쟁점법안 등을 두고 각 당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 중이다.
 
오후 2시 반부터 진행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가 새누리당에 국정원개혁안의 반대급부로 통과시켜주기로 한 외국인투자촉진법(외촉법)에 대한 토론이 진행 중이다. 여러 의원들은 외촉법이 사실상 특정 재벌만을 위한 법안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예산안' 카드를 쥐고도 새누리당에 '외촉법'을 내주기로 한 지도부의 협상능력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1
 
오후 3시20분부터 진행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소속 의원들이 국정원 개혁안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정원 개혁안이 국정원 본연의 임무인 정보기능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야당이 국정원 기능강화 방안을 약속하지 않을 경우 국정원 개혁안에 딴죽을 걸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표면적인 이유와 달리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의원총회 결과를 지켜본 후 대응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총에서 외촉법을 받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날 경우, 국정원 개혁안 통과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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