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3일 CJ(001040)에 대해 과거 재벌 총수가 구속되었던 기업은 그 다음해 높은 초과 성과를 보여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2005년 이후 재벌 총수가 횡령 등의 이유로 구속수감 내지는 유죄 판결을 받은 기업은 그 해에는 낮은 주가 성과를 보였으나 그 다음해에는 매우 높은 초과 성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구속 다음해 높은 초과 성과는 실적 정상화와 투명성 개선이 주 원인"이라며 "올해 CJ 역시 연결영업외비용이 급감하면서 연결영업이익 성장을 초과하는 주당순이익(EPS) 개선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특히 올해에는 수익성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선회할 가능성 높아 긍정적"이라며 "
CJ(001040)푸드빌과 CJ올리브영은 그동안 급속한 매출 성장대비 적자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신규 출점 속도가 늦춰지는 대신 영업흑자와 순이익 달성이 유력시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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