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환율 부담, 수급 주체 부진 등 내부 모멘텀 약화로 코스피가 하락출발했다. 196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중이다.
3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43포인트(-0.33%) 내린 1960.7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해 지속된 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피로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미 증시가 새해 첫날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하락 마감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흐름이 좋지 않고 엔화약세로 우리 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강도가 연초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8억원, 306억원 매수중이고,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547억원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25%), 보험업(0.21%), 섬유의복(0.20%), 비금속광물(0.15%) 등이 오르고 있고, 은행(-0.81%), 통신업(-0.55%), 전기전자(-0.53%), 음식료품(-0.48%)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29%) 오른 491.7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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