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실버세대가 강력한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시니어를 겨냥한 금융상품이 눈에 띈다.
시니어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만큼 의료 서비스 혜택은 물론 연금과 연계된 상품도 시장에 선보였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해외여행에 관심이 많은 60대 이상 은퇴·노년층에 특화된 ‘IBK꽃보다청춘통장’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계약 만기에 만 60세 이상일 경우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자는 제휴 여행사의 여행상품 10% 할인을 비롯,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국제 긴급의료서비스, 외국통화 환전 수수료 50% 감면 등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카드사에는 시니어층을 겨냥해 국민연금증 카드를 출시했다.
국민연금증 카드는 국민연금수급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기능에 다양한 카드 혜택과 금융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국민연금 수급자 전용카드를 말한다. 현재 신한, 우리, NH농협카드 등에서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노년층이 자주 이용하는 의료, 대중교통 업종을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상품에 따라 병원, 약국 등 의료업종에서 이용 시 최고 10% 할인, 보청기 30% 할인 등 특화된 혜택을 준다.
노인층이 두터운 지방의 대표 금융기관도 실버세대를 위한 특화된 상품을 내놨다.
부산은행의 '실버프리미엄정기예금'은 연령이 만 70세 이상이면 최고 연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실버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된 상품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각 금융사에서는 상품은 물론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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