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협회가 내주 시장형실거래제 개선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월 시장형실거래제 재시행을 앞두고 첨예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양측이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5일 “제약협회가 참여 의사를 밝혀온 이후 협의체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며 “내주 중으로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단 복지부는 내주 중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속히 합의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청회 등을 통한 여론 수렴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 구성은 정부, 제약계, 시민단체 등으로 이뤄진다. 다만 구체적인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실 의제를 하나로 할 것이냐, 여러 개로 할 것이냐 보다 이해당사자간 합의안을 도출하고, 국민적 시각에서 오해 없이 설득이 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지난달 30일 복지부의 시장형실거래 재시행 관련 협의체 참여 요청을 수용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시장형실거래 폐지는 힘들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차선책 마련에 주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제약협회 등 6개 관련단체들이 지난달 19일 시장형실거래 폐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모습.(사진=조필현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