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신년회견)새누리 "국정 매진 의지 밝힌 자리"
2014-01-06 12:27:14 2014-01-06 12:31:21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정운영 방향과 철학을 국민에게 보고·공유하고 정부가 국정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자리였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열린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창조경제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고, 내수 활성화를 강조해 적절한 경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꼭 필요한 규제 외의 규제를 풀어 투자가 활성화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박 대통령이 지난해 무산됐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설을 맞아 다시 추진했다"면서 "북한의 조속하고도 전향적인 응답을 통해 이산가족의 애절한 바람이 이번 설 명절에는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산가족 상봉 성사는 앞으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한 남북 협력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북한도 관계 개선을 말로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 ⓒNews1
 
유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이 밝힌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와 정부는 신발 끈을 다시 고쳐 맨다는 각오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불통 지적을 의식한 듯 "오늘 기자회견이 박근혜 대통령과 국민들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요 정책에 대한 지지와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서 설명할 수 기회가 자주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도 박 대통령이 밝힌 국정운영과 각오에 책임 있는 자세로 답해야 할 것"이라며 "야당은 민생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인식으로 국민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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