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럽연합(EU)이 30개 대형은행에 대한 자기자본거래(프랍 트레이딩)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뉴스토마토 DB)
6일(현지시간) 미셸 바르니에 EU 역내시장·서비스 담당 집행위원실 대변인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역내에서 활동하는 30개 대형 은행들의 프랍 트레이딩을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 EU집행위원회가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바르니에 위원이 수주 후에 최종안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법안 초안에 따르면, 고객들의 투자와 관련되거나 위험 회피를 위한 헤지 거래가 아닌 경우 은행들의 사업 부서나 트레이더들은 모두 자기 계좌를 통한 거래가 금지될 수 있다. 초안은 EU 28개 회원국들의 동의와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프랍 트레이딩은 은행이 고객 예탁금이 아닌 자기자본으로 수익 창출을 목표로 채권, 주식,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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