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대전구장 3차 리모델링.."응원석 외야로 옮긴다"
2014-01-07 15:40:19 2014-01-07 15:44:20
◇대전 한밭야구장.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14 시즌 개막에 앞서 대전시와 함께 '팬 친화적 구장 조성'을 위한 대전구장 3차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7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포수 후면 '최고급 관람석' 신설과 1, 3루 덕아웃 확장, 불펜 이설, 응원단상 위치의 이동 등 각종 공사가 포괄된다.
 
국내 최초로 신설되는 포수 후면 고급 특화 관람석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장과 같은 형태로, 관중들이 경기장의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선수단 편의 시설인 덕아웃은 기존 위치에서 외야방면 및 그라운드 내부 방향으로 길이 20m, 폭 4.5m, 높이 2.6m 크기로 확장된다. 경기의 진행 도중 편안한 대기공간 확보와 '경기에 집중할 분위기'의 조성이 기대된다.
 
기존 좌·우 외야 내부에 있던 불펜은 좌측 외야에 원정 불펜과 홈 불펜이 함께 이설된다. 이로서 팬들은 경기 중 불펜 투구 모습 등 각종 볼거리가 생기며 투수들은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기존 1루측 응원 단상을 우측 외야 관람석으로 옮겨 1루측 관람석은 야구 매니아를 위한 특화석으로 운영된다. 외야 응원석은 기존의 응원 형태를 한단계 변화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된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계속 시행 중인 리모델링으로 선수들에게는 멋진 플레이를, 팬들에게는 안락하고 쾌적한 관람 문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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