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통위 앞둔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은 오류"-KB證
2014-01-08 07:55:18 2014-01-08 07:59:15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8일 채권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불확실성에 변동성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전까지 채권시장은 외국인 선물매수 흐름에 연동되는 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실제 당일 한은의 낙관적인 금리 전망과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확고하게 발표될 경우 채권금리는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실적으로 한은과 정부의 낙관적인 경기 인식 등을 고려한다면 이달 금리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금통위 당일 경제전망 발표에서도 한은이 앞서 제시한 기존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오히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경우 오히려 차익실현 기회로 인식하는 기관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01%p 상승한 2.864%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1틱 하락한 105.74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장부터 나온 외국인의 선물매도에 전날 낙폭을 되돌렸다"며 "이후 국고채 금리는 외국인의 선물매도 확대를 국내 기관이 방어하면서 보합권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자료제공=KB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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