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이자 장기안심주택 970가구 추가공급
2014-01-08 09:41:29 2014-01-08 09:45:26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가 전세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장기안심주택) 97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시는 8일 전세보증금의 30%, 최대 4500만원을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전세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입주자를 시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출산 장려 등을 위해 전체 공급량 중 30%를 우선공급대상으로 정했다. 이 중 신혼부부에게 20%,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이 3인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게는 10%를 공급한다.
 
장기안심주택 입주대상자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이하로서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인 가구로, 부동산은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464만원 이하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는 4인 가족의 경우 가구 총수입이 월350만원 이하 수준이다.
 
장기안심주택 대상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60㎡ 이하, 1억5000만원 이하의 전세주택으로, 4인 이상은 주택 규모를 전용 85㎡로, 5인 이상은 전세보증금 한도액도 2억1000만원으로 확대해 가구원수 규모에 맞는 주거 생활이 가능토록 했다.
 
또 올해 장기안심주택을 꺼리는 집주인을 위해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지난해까지 세입자 부담이었던 신축주택의 감정평가 수수료를 시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12년 1392가구, 지난해 1581가구를 공급하는 등 올해 총 4000여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재계약 시 10% 범위에서 5%를 초과하는 임대료 상승분은 별도 예산을 편성해 기존 장기안심주택 거주자의 주거비 상승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장기안심주택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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