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글로벌본드 15억달러 발행
2014-01-08 10:40:50 2014-01-08 10:44:47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8일 수출입은행은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조선해양·자원개발 등 국가전략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
 
이날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 7억5000만달러와 10년 만기 7억5000만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란쉐(Dual Tranche)구조다. 금리는 각각 미 달러 리보(Libor) + 0.75%와 미 국채금리 + 1.125% 수준에서 결정됐다.
 
듀엘 트란쉐 구조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만기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수은 관계자는 “5년 이하의 비교적 단기물 투자수요가 크고, 금리 상승에 민감한 투자자를 위해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을 발행했다”며 “이와 함께 보험사·연기금 등 한국계 중장기 채권 등 장기물 투자수요가 크고, 일정수준 이상의 절대금리 수준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을 위해 10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도 동시에 발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만기 도래하는 한국 채권물량이 300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번 채권 발행으로 한국계 기관이 외화차입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각 만기별 금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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