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8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대비 0.06포인트(0.00%) 내린 2047.26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53분(현지시간) 현재 14.53포인트(0.71%) 오른 2061.85에 거래되고 있다.
새해 들어 기업공개(IPO)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워우성우와 신바오구펀 등 2개사는 이날부터 신주에 대한 거래를 시작한다. 이는 1년 여만에 중국 증시에서 IPO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주 줄줄이 공개되는 중국 경제지표 결과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12월 무역수지가 312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4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직전월 수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수입이 지난해 11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가는 반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 직전월의 12.7% 증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3% 내려 직전월의 3%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업종별로는 중신은행(1.25%), 공상은행(-0.28%), 교통은행(1.06%) 등 은행주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상하이자동차(1.13%), 강회자동차(0.13%) 등은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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