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해외 면세점 시장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가 확보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지난해 11월 시계 매장에 이어 올 1월 향수와 화장품 매장 사업권 획득했다"며 "이를 반영해 2014~2015년 수익전망치를 높이고,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22배에서 23배로 높였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향수, 화장품 사업권 획득으로 의미있는 중장기 성장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해외 면세점 시장 진출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중국인 입국객수 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 면세점 매출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서울호텔의 리노베이션 이후 투숙률 개선과 비즈니스 호텔 영업 개시로 2014년 호텔부문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